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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렌즈 색 진할수록 자외선 차단 잘 된다? 오히려 역효과!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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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태양 간 거리가 가장 짧고 낮이 가장 긴 하지(올해 6월 21일)를 전후한 6월은 1년 중 자외선의 양이 가장 많은 시기입니다.

차단막 기능을 하는 대기 중의 수분이 적기 때문인데요, 어느 정도의 자외선은 우리 몸에 도움을 주지만, 과도한 자외선은 피부뿐만 아니라 눈에도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여름철 눈 질환을 막으려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인데, 가장 효과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은 선글라스입니다.

렌즈 색 짙을수록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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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렌즈 색이 진할수록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이라 생각하지만, 자외선 차단 기능은 없는데 색만 짙은 선글라스는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칩니다.

색이 짙으면 시야가 어두워져 더 잘 보기 위해 동공이 커지는데, 커진 동공으로 눈 속에 자외선이 더 많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너무 짙은 색보다는 렌즈의 색상 농도가 75~89%로 착용 시 눈동자가 살짝 보이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또 렌즈 크기는 되도록 크고 눈에 밀착되는 것이 좋은데요, 눈에서 렌즈가 멀어지거나 렌즈 크기가 작으면 안구 정면으로 쏟아지는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지만, 주변에서 들어오는 자외선을 차단하게는 부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렌즈 색 다양해… 상황별로 달리 써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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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렌즈 색은 용도에 따라 적합한 것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회색은 가시광선을 전 파장에 거쳐 고루 흡수해 왜곡 현상이 적어 무난한데, 자연을 즐기거나 꽃 구경, 햇빛이 강한 날 운전할 때 용이합니다.

녹색은 청색, 적색 가시광선을 흡수해 색의 차이가 작고 눈의 피로가 덜해 낚시나 골프 등 집중력이 필요한 경우에 적합합니다.

갈색은 단파장을 많이 흡수하고 청색 가시광선 여과 기능이 우수해 바닷가나 흐린 날에 선명한 시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외 빨강, 파랑, 분홍, 보라 등 강렬한 원색은 사물의 색을 왜곡해 눈의 피로도를 줄 수 있으니 선글라스 구매 시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선글라스도 유효기간이 있다? 수명 늘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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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를 한번 사면 십 년 쓰는 분들도 있지만, 구매 후 2년 이상 지난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선글라스 코딩은 땀과 염분에 취약하고 작은 충격에도 흠집이 잘 나기 때문인데요, 밝은 조명에 렌즈를 비췄을 때 균열이 있거나 파손된 부분이 있다면 교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자주 선글라스를 교체하기엔 부담스럽기 마련인데, 어떻게 하면 렌즈의 수명을 조금 더 늘릴 수 있을까요?

우선, 더운 여름날 쓰는 선글라스 렌즈는 공교롭게도 열에 약하기 때문에 뜨거운 곳에 놓지 않아야 하는데요, 보관할 땐 그늘진 서늘한 곳에 두어야 합니다.

또 선글라스를 보관할 때는 렌즈 표면에 아무것도 닿지 않아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안경 수건으로 렌즈를 돌돌 말아 하드케이스에 넣고 온도가 높지 않은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야외에서 선글라스를 사용한 후에는 이물질을 제거해야 수명이 길어집니다. 핵심은 렌즈 코팅막에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건데요, 중성세제를 렌즈에 묻혀 부드럽게 닦고 흐르는 물로 헹군 다음 물기를 닦은 뒤 상온에서 건조하면 됩니다.
기사작성: 웨더뉴스 뉴스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