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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크기의 미니 가습기도 효과 있을까? 가습기 구매 궁금증 Q&A

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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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건조주의보’와 ‘건조 특보’가 내려지는 봄입니다.

이렇게 건조할 때 믿을 수 있는 건 역시 가습기일 수밖에 없는데요, 막상 가습기를 사려고 하면 가습기의 종류가 너무 많아 어떤 걸 사야 할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최근 많이 보이는 텀블러 크기의 미니 가습기만 사도 충분한 것인지, 가열식·초음파식·자연기화식 중 어떤 방식의 가습기를 사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면 지금 가습기 구매 전 궁금증을 답해드리겠습니다.

가습기, 크기가 작으면 효과도 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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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를 구매할 때 사용면적에 따른 용량을 맞춰 사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렇다고 해서 작은 용량의 가습기가 모두 안 좋은 것은 아닙니다.

용량이 작은 제품의 경우 물을 자주 보충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대용량 가습기는 한번 물을 채우면 연속 가습시간이 길어 오랫동안 실내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편의성의 차이입니다.

그렇다면 미니 가습기는 무조건 불편할까요? 미니 가습기는 다른 방면으로 편리한 게 있습니다. 용량이 적기 때문에 청소가 쉽고, 필터 교체 역시 편합니다. 게다가 크기가 작고 무선인 경우가 많아 휴대성 측면에서 높습니다.

가습기는 가열식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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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는 가습방식에 따라 크게 가열식, 초음파식, 자연기화식 3가지로 구분됩니다.

일각에서는 가열식의 경우 물이 한번 가열되면서 균이 죽기 때문에 가열식 가습기가 가장 좋다고 말하지만, 어느 하나가 우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용도에 맞게 사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초음파식 가습기는 다른 방식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전기요금도 적게 듭니다.

또한, 가습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세척 역시 간편한데요, 다만, 물속의 세균이나 미세먼지를 자체적으로 제거할 수 없어 물탱크 청소를 매번 해주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탱크 내부의 수분을 가열해 뜨거운 수증기로 습도를 조절하는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끓이는 과정에서 물에 포함된 세균, 바이러스 등이 제거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가격 역시 저렴하며, 뜨거운 수증기가 공급되어 난방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 전력이 만만치 않고, 고온의 수증기로 인해 화상을 입기 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복잡한 구조 탓에 초음파식 가습기에 비하면 청소가 쉽지 않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힙니다.

마지막으로, 자연기화식은 제품 내부의 젖은 회전 디스크에서 자연기화된 수증기를 방출하는 방식입니다.

세균보다 훨씬 작은 수분 입자를 내보내는 구조이기 때문에 가습기를 사용할 때 대기 중 세균이 방출될 걱정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세척 난도도 낮고, 청소를 매번 할 필요도 없으며 소비전력도 적고, 가습 범위도 넓습니다.

이처럼 장점이 많은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초음파식이나 가열식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특징이며, 매일 세척을 안 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세척을 소홀히 할 경우 물에 녹아 있는 이물질이 그대로 남아 회전 디스크의 필터에 스며들어 쉰내가 날 수도 있습니다.

가습기를 고를 때, 또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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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 방식과 물탱크의 용량 등을 고려했다면, 분무량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분무량은 가습기가 수증기를 얼마나 많이 배출해내는지 가습량을 뜻하는데요, 물탱크의 용량이 연속 가습시간을 결정한다면, 분무량은 가습기의 성능과 연관이 있습니다. 분무량이 크면 클수록 더 넓은 면적을 빠르게 가습할 수 있죠.

그러나 분무량이 크면 클수록 좋은 것은 또 아닙니다. 지나치게 분무량이 클 경우 가습기 주변이 오히려 축축하게 젖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시간당 분무량이 200cc 정도인 가습기는 3~4.5평 정도의 면적에 적당한데요, 실내 환경에 따라 가습 효율이 달라질 수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가습기는 오랜 시간 동안 작동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음도 살펴보는 것이 좋은데요, 가열식은 물이 끓는 소리, 초음파식은 빗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자연기화식은 물에 젖은 디스크를 말리는 과정에서 바람 소리가 나니 소음의 형태 역시 주의 깊게 살피면 자신에게 알맞은 가습기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사작성: 웨더뉴스 뉴스편집팀